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신형 닌텐도DSi LL, 21일 발매 첫날 풍경.

신형 닌텐도DSi LL, 21일 오늘 발매

닌텐도의 인기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DS'의 신형, '닌텐도DSi LL'이 오늘(21일) 발매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개점한, 가전제품 전문점 '빅 카메라' 이케부쿠로점에는 개점 전부터 약 60명에 달하는 손님들이 DSi LL을 사기 위해서 줄을 섰다고 하네요.

신형 닌텐도DSi LL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출처: 마이니치 신문)

신형 닌텐도DSi LL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출처: 마이니치 신문)

신형 닌텐도DSi LL을 구매하는 사람들(출처: 마이니치 신문)

신형 닌텐도DSi LL을 구매하는 사람들 (출처: 마이니치 신문)

줄은 아침 일찍, 오전 6시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오전 9시에 갑자기 늘어났다고 하네요.

"11월 1일 발매된 PSP의 신형, 'PSP go'보다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본인이 구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앞으로 판매양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빅 카메라 측의 발언)
상기 내용 및 사진은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의 원문에서 추린 것입니다. 원문보기 click

닌텐도 DS 시리즈는 전부 통틀어 일본 내에서만 2800만대가 팔렸다고 추산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신형, DSi LL은 화면 크기를 키우고, 액정을 선명하게 하였으며 또한 인기 게임인 '뇌 단련'시리즈 3개를 본체 안에 포함 시켰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DSi 처럼 카메라도 달려 있고 및 웹 서핑 또한 가능합니다)

그 만큼 크기도 기존의 DS lite 나 DSi 보다 커졌는데요. 이 때문에 찬반 양론이 거세기도 했는데, 일단 첫 날 판매 추세를 보면 시작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고의 휴대용 게임기 자리를 노리고 들어오는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해, 앞으로 닌텐도가 어떠한 방어 전략으로 왕좌를 지켜 나갈지 개인적으로 흥미진진 합니다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구글 맵, '화장실 검색' 신기능 추가.

구글 맵, '화장실 검색'신기능 추가


 한국의 구글 맵이 아니랍니다 일단 죄송합니다^^;

 일본 구글은 지난 11월 12일, 자사의 지도 검색 서비스인 '구글 맵'에 추가된 신 기능들을 소개했습니다.

일본 구글 맵의 화장실 검색

일본 구글 맵의 화장실 검색, 신주쿠 역 인근의 화장실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화장실 검색'입니다. 예를 들어서 '신주쿠 화장실(新宿 トイレ)'같은 식으로 검색을 하면, 그 지역에 있는 다기능 화장실(비장애인, 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하며 아기 기저귀 교환도 가능한 화장실을 일컫는 용어입니다)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해 주는 기능입니다.

일본 구글 맵

일본 구글 맵의 클릭검색 기능. 좌측 상단에 주소가 보입니다. 교토 역 인근을 찾아 보았습니다.


 사실 이 자리에서 밝힌 새로운 기능의 메인은 이게 아니라, '클릭 검색'이라는 것이었는데요^^;
 하나 하나 주소를 입력할 필요 없이 큰 범주 안에서 상세한 부분까지 클릭하면 원하는 주소를 지도상에 표시해주는 방식입니다.

 대한민국 -> 서울 -> 마포구 -> 합정동 하는 식으로 말이죠. (스크린샷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듯)
 또 화면상에 보이는 지도를 이동시키면 그에 맞추어서 주소 범위도 바뀝니다.
 일본의 주소는, 상세한 부분은 대부분 숫자로 구성되어 있고 한자 읽는 법이 여러가지가 있는 만큼 주소 찾기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하네요.
 
 주소에 따른 우편번호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이날 공개가 되었습니다.

 현재 화면상의 주소를 표시해주는 서비스는 괜찮아 보이네요. 사실 화장실 서비스가 더 좋을 것 같기도..^^

일본 구글 맵 이동하기
 
 

2009년 11월 9일 월요일

웹상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순서도등 그림 그리고 공유, Cacoo

웹상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공유, Cacoo

지난 11월 9일 오픈했습니다. 일본의 '누라보'에서 만든 웹 서비스, 'Cacoo'[footnote]아마도 'Cacoo'는 일본어로 '쓰다, 그리다'라는 뜻의 동사 書く의 발음을 따 온것 같네요.[/footnote]입니다.

순서도, 사이트 맵 등 도형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간단하게 사이트 안에서 그릴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채팅을 하며 작업이 가능해서 화이트 보드를 이용하는 느낌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e-mail 주소만을 입력해서 ID를 만들고 로그인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Cacoo'의 그림 그리기 화면

'Cacoo'의 그림 그리기 화면

화면 구성은 그림과 같습니다. 직관적이 인터페이스라 조금만 만져 보시면 금방 사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마치 MS의 파워포인트에서 도형을 그리는 듯한 감각으로, 우측에 있는 도형들을 드래그 해서 가져온 다음 변형시키면 됩니다.

Cacoo로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Cacoo로 그림을 그려 보았습니다.

이렇게 작업한 파일은 자신의 ID에 등록을 해 두고 언제든지 다시 불러와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PNG파일로 저장도 가능합니다.

물론 URL을 따다가 블로그 등에 붙일 수도 있는데요. 이 URL은 그림마다 고유해서, 자기 계정으로 들어가 그림을 변형시키면 URL을 따가지고 온 곳의 그림도 자동으로 바뀝니다.

영어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왠지 UI 등에서 서양 냄새(-_-;?)가 난다 했더니, 영어권을 노리고 만든 서비스라고 하네요.

현재 무료 서비스 중이며, 조만간 기업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유료로 실시할 예정이랍니다.

한글 입력에도 문제는 크게 없네요. 조금 느리기는 하지만.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안녕하세요. 구직자 김남준입니다.

안녕하세요. 구직자 김남준입니다.

가진 것은 8년만에 받게 될 대학 졸업장,
대단치 않을 외국어 점수,
내밀지 못할 것은 없지만 자랑스럽게 말할 일도 없는 성적,
입에 풀칠하기 위해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경력과
그나마 입에 담을만한 일본어 실력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는 저를 팔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시장에 나가서
비닐 하나를 깔고 바닥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가격표를 흔듭니다.
저 같은 친구들이 수십만명도 넘어서,
몇 번이고 가격표를 고쳐 쓰기도 하고 더 높은 단상을 만들어 올라가기도 하고
그렇게 목이 터져라 저를 사달라 다들 외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중 하나입니다,
목에 걸린 가격표를 보고 또 보고 한 뼘이라도 더 써 넣을 곳을 찾지만,
지난 시간에 한숨만 나오기도 하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저를
싸게 팝니다.

어깨에 짊어진 것들이 제법 묵직해서
너무 싸게는 도저히 못팔지만

저를 싸게 팝니다.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인터넷 저장공간 N드라이브, Sky Drive, Drop box 간단비교

인터넷 저장공간 N드라이브, Sky Drive, Drop box 간단비교

1.N드라이브 (http://ndrive.naver.com/index.nhn)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웹 저장공간.

용량
5GB
1회 업로드 용량
200MB까지
장점
5GB 용량.
국내 업체인만큼 업/다운로드 속도가 빠르다.
네이버 ID만 있으면 별도의 절차 없이 사용이 가능.
단점
200MB라는 1회 업로드 용량이 왠지 어중간.
데스크탑과의 동기화 기능이 없음. (현재 N드라이브 탐색기란 이름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중)
네이버 서비스 이외에는 공유나 활용이 불가능.

2. Sky Drive (http://kr.msn.com/)

MSN에서 제공하는 웹 저장공간.

용량
25GB
1회 업로드 용량
50MB까지.
장점
대용량.
메신저 친구들과의 공유 가능.
단점
1회 업로드 용량 50MB...25GB라는 대용량이 무색하다.
자동 동기화 서비스가 없어서 일일이 MSN에 접속해서 파일을 업로드 해야 한다.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

3. Drop box (https://www.getdropbox.com/home)

미국의 Dropbox에서 제공하는 웹 저장공간.

용량
2GB (유료 사용시 10GB까지)
1회 업로드 용량
특별한 제한 없음.
장점
깔끔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
업로드 용량 제한이 없는 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자신의 하드디스크와 웹저장공간을 쉽게 동기화 시킬 수 있다.
"Public" 폴더 안에 업로드한 파일을 url복사를 통해 쉽게 공유 가능.
단점
2GB 라는 부족한 용량.
업/다운로드 속도가 느리다.

저는 dropbox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상세한 사용법을 소개하도록 하죠.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일본 맥주는 세 종류가 있다

독일을 위시한 유럽 국가들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일본도 상당한 맥주 소비국입니다. 일본 사람들에게 맥주는 맛있는 당연히 곁들이는 음료이지요. 다른 술을 마시기 전에 우선 맥주로 가볍게 목을 축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본에서 맥주를 마셔 본 분들은 그 종류의 다양함과, 맛의 차이에 대해 놀라실 겁니다. 그리고 종류에 따른 가격 차이도,분명히 같은 용량 -350ml 캔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종류별로 2배 정도 차이가 나고 맛도 다릅니다.

그건 일본의 맥주 -혹은 맥주 느낌의 알코올 음료가 법적으로 세 종류로 분류되어 있고, 원료 함량이나 제조법등이 종류는 물론 제조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마시다 보면 알 수 없죠, 제가 그랬습니다.

일본 맥주의 분류

일본 맥주는 현재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맥주 ビール
  • 발포주 発泡酒
  • 제3맥주 第3のビール

1. 맥주ビール

현재 일본에서 이 'ビール'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는 상품은, 주세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 맥아, 호프 및 물을 원료로 발효 시킨 것
  • 맥아, 호프, 물 및 보리 외에, 규칙으로 정해진 부원료를 사용하여여 발효시킨 것. (그 원료중에서 '규칙으로 정해진 부원료'의 함량은 맥아의 중량 100당 50을 넘지 않는 것으로 한정한다)
  • '부원료'로 사용이 가능한 것은 쌀, 옥수수, 수수, 감자, 전분, 당류, 착색용 캐러멜이다.

위의 '라거' 혹은 '생맥주'라는 상품 분류가 붙어 있는 맥주들의 정의 역시 다음과 같이 내려져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이러한 명칭은 진짜 맥주ビール에만 쓸 수 있습니다)

  • 라거 - 저장 공법으로 숙성시킨 맥주
  • 생맥주 / 드래프트 맥주 - 열에 의한 처리를 하지 않은 맥주
  • 흑맥주 - 짙은 색의 맥아를 원료의 일부로 사용하여 색이 짙은 맥주
  • 스타우트 - 짙은 색의 맥아를 원료의 일부로 사용하여 색이 짙고, 향이 특히 강한 맥주

2. 발포주

발포주는 맥아 또는 보리를 원료의 일부로 사용한 주류로 발포성이 있는 상품을 말하는데, 기본적인 정의는 맥주와 같으나 원재료 가운데 맥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주류입니다.

일반적으로 원 재료중 맥아의 비율이 25%이하인 것, 즉 맥주 특유의 짙은 향과 맛을 내는 성분이 더 적은 것을 발포주라고 칭합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원조 ビール에 비하여 세율이 낮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서도, 맥주 맛이 나는게 강점이었죠.

그러나 문제는 맥주 '맛'이 나는거라는 것, 진짜 ビール는 아니라는 거죠. 차가울 때 첫 잔을 딴 순간은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요걸 잔에 따라 두고 김이 약간 빠진 상태에서 마시면 그 맛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왠지 맥주에 물을 탄 것 같은 맛, ビール특유의 씁쓸하고 알싸한 뒷맛이나 그윽한(?)향기가 나지 않아요.

가장 좋아하는 발포주, 기린의 원숙(円熟엔쥬쿠)

3. 제3맥주, 그리고 제4맥주

그런데 여기서 또 그치지 않고, 더 값싼 것이 나옵니다.

제3맥주

바로 '제3맥주 第三のビール'라는, 무슨 블록버스터 영화 제목같은 이름의 주류이죠. 위에서 ビール와 발포주를 얘기했지만, 그 둘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톡 쏘는 탄산의 맛은 살아 있는 알코올 음료가 바로 이놈입니다. 제3맥주의 제조법에 따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재료를 맥아 이외의 것을 사용해서 제조한 맥주 풍미의 알코올 음료.
  2. 발포성이 있는 다른 알코올 음료를 섞어 만드는 맥주 풍미의 주류.

입니다. 1번으로 만든 것은 현재 주류법상 딱히 등록된 이름이 없구요, 2번의 경우에는 '리큐르'라는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는 주류로 분류가 됩니다. 두 경우 모두 세율은 정통 맥주ビール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거죠.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것으로, 맥주ビール에 비해서 주류세가 낮아 저렴한 가격에 인기를 끌었던 2번 타자 발포주가, 2003년 법 개정에 의해 세율이 올라가면서 기세가 꺽인 것이 그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맥주 회사들이 세금이 덜 붙으면서,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만들려고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방법들을 가지고 연구해서 만든 것들이 바로 이 '제3맥주'입니다.

제4맥주?

그런데 2006년에 다시 세수 부족을 이유로 정부에서 이 '제3맥주'에 해당하는 주류의 세율을 끌어 올리고, 반대로 ビール의 세율을 낮추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3맥주 역시 가격 경쟁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죠.

일본의 맥주 회사들은 법안의 틈을 찾아, 세금이 적게 붙어서 값이 저렴하면서도 맥주 맛을 살릴 상품 개발에 애를 썼고, 그 방법으로 나온 것이 발포주에 보리를 원료로 만든 증류주를 첨가하는 방안이었죠. 이렇게 나온 제품들은 '리큐르'라는 카테고리에 속하면서 세율이 낮아집니다.

지난번에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했던 コクの時間역시 이러한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리큐르에 속하는 술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종류의 술들을 제3맥주에 이은, 제4맥주第4のビール라고 하기도 하지만 정식 명칭이 아닌 만큼 제조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기도 합니다. 기린에서는 기존의 제3맥주와 함께 이 제4맥주들을 새로운 장르新ジャンル라고 분류하고 있네요.

맺음

맥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계절별로 나오는 다양한 일본 맥주사의 신제품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네요^_^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법안의 구멍을 쏙쏙 뚫어낸 맛난 맥주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전적 정의들은 모두 위키피디아의 관련 항목을 참고하였으며 이미지들은 기린 맥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습니다.

2009년 10월 3일 토요일

나의 가족

민족 명절의 양대산맥, 추석을 맞이해서 오래간만에 집에 다녀 왔다.

본인은 대가족, 좀처럼 같은 나이 또래에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의 인원수를 자랑하는 가족의 일부이자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남매중 막내이다.

우리 가족은, 텔레비전에서 보는 가족이란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왜 그런거 있지 않나, 집에서 면바지 입고 식탁에서 저녁 먹고 나면 엄마가 과일 깎아 오고 딸은 피아노 한번 쳐 보면서 하하호호 웃는 거. 그런 화목한 가족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나,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냥 그런게 다른 거라는 것, 친구들의 집에 놀러가도 그들의 모습과 내 가족의 모습은 다르다는 것을 일찍 알고 있었을 뿐이다.

가족이 소중하다는 걸 진심으로 깨닫게 된 건, 내가 가족을 만들고 나서였다. 이제까지, 조금 이상하면서도 당연하게 여겨왔던 우리 사이의 유대가, 그들 하나하나의 희생과 애정으로 어렵게 만들어진 것이라는 걸 겨우 알게 되었다.

나는 당신들이 좋다. 큰 성공을 이루지는 않았고, 얼굴이 가려울 정도로 살가운 말을 늘 건네주지는 않지만, 당신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이런 말, 아마 평생 입 밖으로 꺼내진 못하겠지만. 고맙고, 고마우며 또 고맙다. 당신들이 언제까지나 건강히, 지금 모습 그대로 변치 말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